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와 신반포15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차와 15차 아파트 주민이 통합 재건축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반포1차 1~19동은 지난해 말 '아크로리버 파크'로 분양에 나서 18.72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나머지 20·21동은 오는 8~9월 총 230가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180가구 규모의 신반포15차는 최근 34층 7개동 722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다. 두 단지는 바로 인접해 있어 통합개발 될 경우 최고 38층 안팎의 2300여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개발을 진행하려면 재건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데다 대지 지분 등을 놓고 양쪽 조합이 마찰을 빚을 수 있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