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가격메리트 부상

동부證, 펀더멘탈 이상 없어…최근 18일간 17% 하락 과도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어 가격 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9일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실적 효과가 큰 완성차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의 경우 최근 주가 급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0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18일(거래일 기준) 동안 5일을 제외한 외국인들의 매도우위로 보유비중이 49.36%에서 46.00%로 낮아지는 등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같은 기간 8만9900원이던 주가도 7만4900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동부증권은 또 중국 시장의 경쟁심화로 본사 영업이익의 적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중국법인의 높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수익성이 하락하더라고 이익규모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 1·4분기 지분법 이익을 보면 중국법인으로 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연간 이익의 약 47%의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

따라서 중국 자회사들의 이익규모는 양호한 수준으로 현대·기아치의 올해 판매계획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준의 이익규모 유지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와함께 모비스 미국 제조법인의 손익이 흑자 전환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지난해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1·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88억원, 20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3%. 8.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747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한편 이날 10시40분 현재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 대비 0.40% 소폭 오른 7만52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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