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주들이 NCR(영업용순자본비율) 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 전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일대비 4.10%(340원) 오른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4%, 미래에셋증권은 3.72%, 삼성증권은 2.96%, 현대증권은 2.92% 상승하고 있다.
전일 금융위원회는 NCR제도가 1997년 도입 이후 증권사들의 투자은행(IB) 업무와 해외 진출 영업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개편 내용은 NCR의 산출 방식 변경, 적기 시정 조치 기준 하향, 총 위험액 및 영업용순자본 구성 요소 산정 합리화, 연결회계기준 NCR 도입 등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NCR 산출 방식이 변경되면서 대형사의 평균 NCR은 기존 476%에서 1140%까지 상승하게 된다”며 “높은 NCR은 대형 증권사의 투자 여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CR은 업무 단위별 필요 유지 자기자본 대비 총 위험액을 차감한 영업용 순자본 규모로 결정되기 때문에 자본총계가 큰 대형 증권사일수록 NCR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