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 쏟아진다

입력 2014-04-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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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까지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대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양성수기인 4, 5월 전국 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은 총 17개 단지, 50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개 단지 1870가구)대비 170%가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재건축은 9개 단지, 2389가구, 재개발은 8개 단지 2660가구다.

올 들어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이 조기 마감되는 단지들이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미뤄왔던 분양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달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670번 고덕시영을 헐고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일반분양 1114가구)를 짓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50만원선이며 일반분양분이 많아 중간층 이상 배정이 가능하다.

또한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9~113㎡, 총 368가구를 짓는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이중 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면적별로 △84㎡ 29가구 △113㎡ 28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3080만원선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현대건설도 양천구 신정동 신정4구역에 전용면적 59~155㎡, 총 1081가구(일반분양 316가구)를 짓는 목동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또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도 긴등마을을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603가구를 짓는 마곡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9㎡ 52가구, 84㎡ 236가구, 114㎡ 28가구 등 316가구다.

이외에도 SK건설이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2구역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65~115㎡, 총 693가구(일반분양 298가구)를 짓는 구서2구역 SK뷰를 분양한다.

다음 달에도 분양물량이 이어진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42번지 일원 용산역 전면 3구역에 전용면적 135~248㎡, 총 195가구(일반분양 165가구)를 짓는 래미안용산(주상복합)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 전용면적 59~109㎡, 총 928가구(일반분양 281가구)를 짓는 북아현푸르지오를 분양하고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10구역에 전용면적 59~146㎡, 총 471가구(일반분양 95가구)를 짓는 상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동구 학동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7㎡, 총 1410가구(1063가구)를 짓는 무등산 IPARK를 분양하고 삼호가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주공을 헐고 전용면적 59~115㎡, 총 79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옥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4A㎡ 101가구, 84B㎡ 70가구, 115㎡ 21가구 등 1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재건축지역은 대부분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택지개발지구처럼 입주 직후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을 수 있는 불편이 적다”면서 “브랜드, 규모 등을 따져보고 분양받으면 입주 후 아파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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