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영은 전문직인 검사 역할을 소화해내야 하는 만큼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금껏 했던 작품 중 가장 부담되는 캐릭터”라며 “긴장된다. 혹시라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연습을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 편인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최대한 드라마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이시영은 자신의 인생 모토이자 존경하는 아버지 서동하(정보석)의 어두운 진실을 알고 점차 변해 간다. 이시영은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드라마 초반에는 분량이 많지 않지만 드라마의 반전 포인트가 되는 열쇠를 쥐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캐릭터라 나중에는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고 감정 연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이 끝난 후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복수극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