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정몽구 회장 선처 백만명 서명운동

입력 2006-05-18 10:59수정 2006-05-18 11:01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와 함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대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정몽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현대·기아차 및 협력사가 경영에 전념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법당국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환율 하락과 고유가라는 최악의 경영환경하에 선진 자동차 산업국과의 경쟁관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이때 현대·기아차의 경영 공백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소 부품업체의 생업 기반마저 휘청거리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경영차질은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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