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장 숨은 강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분양 잇따라

입력 2014-04-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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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2차 푸르지오,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플레이스 3차 등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불황에도 경기를 크게 타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여기에 대형건설사 아파트라면 브랜드 가치와 함께 사업 안정성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가구수가 많은 만큼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최첨단 시스템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단지 내 조경시설과 보안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고 공용관리비가 저렴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2개월 만에 90%이상 계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내재돼 있는데다 금천구라는 입지임에도 분양에 성공한 것은 대단지 메리트의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갖어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이왕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대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우건설이 오는 4월 당진시 읍내동에 분양하는 ‘당진 2차 푸르지오’는 앞서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와 함께 총 1479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당진시에 들어서는 최고 규모의 빅 브랜드 아파트다. 최근 3년간, 당진시에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전언이다.

브랜드를 갖춘 대단지 답게 입주민의 웰빙문화를 위한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요가, 에어로빅 등) 등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유즈(Uz)센터'가 단지 내에 마련된다. 이 밖에 지상에 차가 없고 단지 중앙광장, 주민 TEA가든 등 테마조경이 있는 공원같은 아파트로 지어진다.

당진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62~84㎡, 581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에 최대물량을 공급 중인 중견건설업체 중흥건설은 오는 4월 중 세종특별자치시 3-2생활권 M4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최고 9.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100% 계약을 완료한 ‘중흥S-클래스 리버뷰’의 2차 단지로, 금강 조망은 물론 3생활권의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다. 중흥건설은 2012년 세종시에 첫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세종시에만 8800여가구를 공급하며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세종시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는 지하1층~지상29층 12개동 규모로, 전용 98~169㎡ 모두 656가구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효성 건설PU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구미산업단지 배후에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남율2지구에 분양한 1차와 2차 1,139가구에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3차’까지 더해지면 약 2,000여가구에 이르는 ‘해링턴시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3차’는 1?2차에 적용돼 인기를 끌었던 1층 멀티룸 특화평면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1층 '하부 멀티룸'을 통해 서재, 극장, 놀이방 등 입주자에게 필요한 맞춤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3차’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에 전용59~84㎡, 총 83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분양중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송도에서 보기 드문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총 1406가구의 대단지다. 송도지역 최초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실시중이다.

대규모 단지 답게 단지 안에는 유아풀과 캠핑장 등 주민 편의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32~41층 8개동, 전용 59~105㎡, 총 1406가구(외국인 임대 119가구 포함) 규모다.

금호건설이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서 분양 중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평택 내 단일 브랜드 단지 중 최대 규모 아파트이다.

금호건설이 2009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지은 `한남 더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은 240㎝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그 밖에 4베이, 알파룸 등 요소를 도입한 신평면 설계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사우나를 비롯해 호텔식 게스트룸, 골프연습장, 다목적룸, 대형 독서실, 탁구장, 멀티미디어실, 스튜디오, 코인세탁실,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리조트형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30개동 규모에 전용 67~113㎡ 2,215가구로 구성됐다.

신도시(택지지구)마다 브랜드 타운을 만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호반건설은 다음달 초 전북혁신도시 C-5블록과 C-6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더 센트럴 1ㆍ2차`를 분양한다. 1차와 2차를 합쳐 109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으로 전용 84~111㎡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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