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주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도 CDMA 서비스가 날개를 펴고 있다.
KTF는 인도네시아 '모바일(Mobile)-8'와 2006년 말까지 총 40만불 규모의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5월 17일(수)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KTF로부터 CDMA 종합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바일-8의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모바일-8은 지난 2003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CDMA이동통신 사업자다. KTF는 2003년 6월부터 3년간 모바일-8을 대상으로 1300만불 규모의 종합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위해 마케팅, 네트워크, 무선인터넷, 과금 분야에 40여 명의 컨설턴트를 파견하여 CDMA망 구축과 서비스 노하우 전수 등 국내 우수한 CDMA기술을 선보여 왔다.
이번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은 KTF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3년 체결된 종합 컨설팅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네트워크, 최적화, 교환망 시스템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한, 모바일-8은 KTF의 종합 컨설팅을 받은 지 2년 5개월 만에 150만 가입자 유치를 달성해 KTF가 인도네시아에 선진화된 한국 CDMA기술을 성공적으로 전수한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이동통신 시장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F는 2005년에는 삼성물산, 국내 IT장비업체 이루온(구 소프텔레웨어), 현지 인도네시아 모바일 서비스업체인 인포컴(Infokom)과 협력, 220만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인 프리콤스(Freekoms)를 설립, Mobile-8을 통해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런칭도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현재 전국 및 지역 사업자를 포함해 총 15개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있으며, 인구 2억 여명,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5000여 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