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IT 중소기업 발굴 육성
동국제강과 일신창업투자가 17일 300억원 규모의 IT전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투자조합에는 동국제강이 220억원, DK유아이엘이 50억원 등 동국제강그룹에서 270억원을 출자했으며 일신창업투자는 3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조합은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 각 부문의 우수 부품, 소재, 장비업체 등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국제강 그룹 IT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모색하고 특히 DK유아이엘과 연관성 있는 유망 IT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4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2008년까지 그룹 매출 7조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2005년 신수종 사업으로 IT분야를 선정하고 휴대폰 키패드 제조기업인 유일전자(현 DK유아이엘)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조합 결성도 같은 맥락에서 동국제강의 신수종 사업의 육성과 발굴을 위한 조치이다.
투자조합은 각 투자당 평균 10~20억원 수준으로 20여개의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투자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대해서는 DK 유아이엘과의 적극적 사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전방위적인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단계에 따라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일신창업투자의 해외 네트워크와 연결해 대규모 투자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본 투자조합은 투자검토의 각 단계별로 동국제강그룹과 일신창업투자가 긴밀히 협의하고 최종 투자결정이전에 IT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자문위원회(Advisory Board)의 투자자문을 거쳐 최종투자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DK유아이엘의 IT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일신창업투자의 다양한 벤처투자에 있어서의 Value Creation경험을 최적화해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투자조합의 결성기간은 5년이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일신창업투자는 1990년에 설립된 중견 창업투자회사로서 과거 16년 동안 지속적으로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현재까지 총 3172억원 규모의 16개의 벤처 펀드 및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운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