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단체장 지원 공무원 불법선거운동 140여건"

입력 2014-04-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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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현직 공무원 등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지난달 말 현재 14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방선거가 60여 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일부 공무원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대변인은 "시·도 예산으로 유권자가 모인 행사를 지원하고 단체장을 배석시키거나 단체장의 출판 기념회를 지원하고 언론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공무원들이 해서는 안 될 불법 선거운동이 판치고 있다"면서 "공무원이 불법 선거운동에 매달리면 행정 혼선과 근무태만 불 보듯 뻔한 만큼 행정 공백의 폐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에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함께 일한 단체장의 지시를 어기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고 나중에 인사 혜택을 받으려는 기대 심리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일부 공무원의 탈·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감독해 불법 관권선거 근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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