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가시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조보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멜로 영화 '가시'가 화제다.
영화 '가시'는 30대 체육교사를 사랑하기 시작한 10대 여고생의 이야기다. 대기업 자제의 딸이지만 가족이 없고 외로움으로 점철된 영은은 준기의 '우리'라는 단어에 눈빛이 흔들릴 정도로 그에게 집착한다.
영은은 준기의 아내 유진(선우선 분)에게도 접근한다. 만삭인 유진에게 "내가 더 준기를 사랑한다"며 도발하고, 급기야 유진을 죽이려 들기도 한다.
영은의 광기에 준기와 유진의 사이도 흔들린다. "임신을 했다"는 영은의 말에 충격을 받고 준기를 의심하고, 영은의 목숨을 위협하려 한다. 준기에 집착하는 두 여자의 광기가 드러난다. 가운데에 선 준기는 다소 우유부단하다. 결국 두 여자의 과도한 집착은 파국으로 이어진다.
배우 조보아, 장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가시' 는 오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