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출시 갤럭시S5 킬스위치 등 도난방지 기능 탑재

입력 2014-04-05 09:50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5에 도난방지 기능을 무료 탑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내주 미국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5에 스마트폰 위치를 조회하는 '휴대전화 찾기Find My Mobile)'와 분실·도난된 스마트폰의 작동을 막는 '재활성화 잠금(Reactivation Lock)'이 탑재된다.

그중 재활성화 잠금 기능은 애플 아이폰의 '활성화 잠금(activation Lock)'과 유사한 것으로, 스마트폰 도난시 즉각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일종의 킬 스위치다.

갤럭시S5 도난방지 기능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US셀룰러를 통해 출시되는 제품에만 적용되며 사전 사용 동의가 필요하다.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출시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는다.

한편 미국내 다수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은 해커들이 킬 스위치 권한을 획득하면 정상 사용자의 스마트폰도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고 특정 기술을 법으로 강제하면 혁신을 저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