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과 새 아파트 입주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읍면동 경계를 넘은 인구 이동이 257만명으로 3년만에 인구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모두 257만명으로 240만명을 기록한 2003년 이후 인구이동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강남구는 1만600여명의 전입초과를 기록해 들어온 주민이 나간 주민보다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9500여명의 전입초과를 기록한 대전의 유성구와 9200여명을 기록한 경기 파주시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의 전입자가 많았던 이유는 도곡동과 역삼동의 새 아파트 입주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수도권은 들어온 주민이 나간 인구보다 4만 4천명이 많아, 전분기의 순이동 인구보다 만3천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국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해 들어간 사람이 수도권에서 나온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기록됐고 부산의 수도권 인구 순유출이 6천명, 전북은 5천명, 대구 5천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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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가 99.2명으로 IMF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여자의 이동자가 남자 이동자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주 이동 연령층인 20~30대가 44.2%를 차지했지만 20대미만과 30~40대에서는 남자의 이동이 많았으며 20대와 50대이상은 여자의 이동이 많았다.
또 시도간 인구이동에서 순인구유입이 많은 지역은 경기,서울 등 5개 시도였고 대구와 부산 등 11개 시도는 오히려 전출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