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일부 자동차보험료 인하

입력 2006-05-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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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일부 가입자의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간다.

또 일부 보험사가 외제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보험가입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보험 가입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501cc~1600cc급 승용차의 보험료가 10% 가량 인하된다.

뉴아반떼 1.6을 혼자 운전하는 만 35세의 기혼 남자라면 6월의 동부화재 보험료는 5월에 비해 11.6% 가량 저렴해진다.

따라서 1,501cc~1,600cc급 승용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출고시점을 6월로 늦추는 것이 보험료 면에서 유리하다.

6월부터 보험료가 내리는 1600cc급 승용차의 목록은 뉴아반떼XD 1.6, 라비타 1.6, 베르나 1.6, 클릭 1.6, 엘란트라 1.6, 쎄라토 1.6, 뉴프라이드 1.6, 라세티 1.6, SM3 1.6 등이다.

또 4년 이상된 중고 승용차의 자차 보험료가 13% 가량 낮아진다.

차가 오래될수록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보험료가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중고차요율 때문.

승용차의 중고차요율을 예로 든다면 신차는 100%인데 비해 4~5년 이상된 차는 200~250%이므로 자기차량손해 보험료가 2~2.5배나 비싸다.

그러나 6월부터 중고차요율이 차종별로 세분화됨에 따라 4년 이상된 승용차의 중고차요율이 30~60% 내린다.

예를 들어 2001년식 카니발을 혼자 운전하는 만 35세 기혼 남자라면 6월의 자기차량손해 보험료는 17만8840원으로 5월의 20만6720원에 비해 13.4%가 저렴해진다.

반면 출고된지 3년 이내인 차의 자기차량 손해 보험료는 오히려 인상되는 보험사가 많다.

또 교통법규를 잘지키는 운전자들은 보험료 할인 혜택이 커진다.

6월부터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동부화재는 교통법규 준수자 할인율을 종전의 0.3%에서 0.5~0.7%까지로 2배 가량 확대한다.

한편 최근 외제차를 구입하는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화재가 애니카-Prestige, 메리츠화재가 레디카-Ritz라는 이름으로 외제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3년 신차가액 보상, 렌트비 50일 제공, 견인비 50만원 보장, 자동차취급업자 운전중 사고보상, 상급병실 차액지원금, 골프용품 손해담보 등을 보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자동차 보험료는 13~8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에 꼭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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