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타이어산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중장기 시각에서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국내 타이어업체들은 이머징마켓에서 꾸준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선진 자동차업체 완성차시장(OE)공급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선진업체와 판매단가 격차를 축소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연구원은 "우리나라 타이어업체는 선진업체와 달리 해외 생산비중이 낮고 수출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급등과 함께 환율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따라서 지난 1년간 글로벌 타이어업체 중 가장 부진한 주가성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텐진공장 가동으로 영업이익의 빠른 확대가 기대되고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가 하방경직적 구간에 진입한 '금호타이어'를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