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주식시장이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9분 현재 전일보다 36.89포인트 떨어진 1408.3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1억원, 1076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15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96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없이 전업종이 하락중이다. 특히 전기가스업,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 운수장비 업종은 3~4%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철강·금속 업종은 2%넘게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98% 하락중이고,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도 2~3%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전지현, 정우성, 황정민, 지진희 등 톱스타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IHQ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전환을 위한 실적, 경기모멘텀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시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악재의 내성 또는 소멸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장의 대응전략은 장중 반등만을 활용하는 초단기 전략만 가능하다"며 "추가 급락이 현실화 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400선 등락시점부터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