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도발 유감 표명… 확실한 응징으로 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야”

입력 2014-04-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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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최근 대량의 포탄사격 등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정부에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이에 참석해 “북한이 NLL(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포탄사격을 하고, 새로운 형태의 4차 핵실험을 한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의 충격과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NLL폭격을 가하는 북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뿐으로, 중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군 당국에는 “북한의 도발시 확실한 응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북한의 NLL 포격과 핵실험 위협이 우리 내부의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지 못하게 우리 모두 일치단결해야 하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의원도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막말로 반응하면서 무인정찰기 상공까지 보내고 도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북한 최근 도발은 유일한 대처수단”이라며 “자신들의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발을 하는 것이다. 북한은 조만간 4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요 우방국들과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가 백령도에 추락한 것과 관련, “테러가능성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이 다시한번 드러났다”면서 “어떻게 지킬 것인지 서울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겠다. 서울방위협의회장인 서울시장은 안보야말로 원초적인 의무라는 인식을 갖고 대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의원은 “북한은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무엇이 필요한 일이지 파알해 정상국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에는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함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어제 북한이 100여발에 달하는 포탄을 남쪽에 쏟아부은 것에 대해서 300여발을 대응사격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대응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핵실험이라든지 비대칭 전략을 통한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센터를 갖춰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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