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품보다 수수료를 낮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인터넷 전용 변액보험이 이 달 출시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연금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일부 보험사가 4월 중 온라인 채널에서 변액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액보험은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 일부로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고 그 투자수익을 배분하는 복합형 상품이다.
온라인 변액보험은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설계사에게 수수료를 줄 필요가 없어 사업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온라인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떼 가는 시기를 뒤로 늦춘 '후취'상품으로 조기 해지시에도 납입원금 수준의 환급금(1년차 해지시 환급률 99% 수준)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투자되는 원금이 커져 투자수익도 더 많아진다.
먼저 오는 7일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변액보험 개발을 마치고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변액보험 수수료를 기존 10%대에서 절반인 5%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상품내용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표준 판매절차를 마련하고 판매 후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설계사 채널 등에서도 계약 유지·관리 노력 강화 및 환급률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