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더 리더(The reader),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22일까지 진행

입력 2014-04-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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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도서 제공)

당신의 목소리가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더 리더(The reader),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가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이 성우가 돼 목소리를 기부함으로써 낭독의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정착이주민, 교도소도서관 등 폭넓은 대상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낭독 책은 엇갈린 세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이다. 주최측은 20, 30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발하고자 감각적이고 세련된 문체가 돋보이는 황경신의 책을 선정했다.

참여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neutilib’를 검색해 친구 추가한 뒤, ‘모두에게 해피엔딩’ 1페이지 분량을 낭독해 전송하면 된다. 이메일(office@neutinamu.org) 전송도 가능하다. 책을 읽어주고 듣는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된 목소리는 23일 ‘세계 책의 날’에 발표된다. 전문 성우 김성연의 성우가이드(재능기부)를 받아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게 되며, 6월부터 주 1회씩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지연 인터파크도서마케팅팀 팀장은 “일반인의 서툴지만 담담한 목소리를 통해 전문 성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따뜻하고 편안한 오디오북이 제작될 것을 기대한다”며 “낭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재능기부인 만큼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인터파크도서가 후원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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