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면진기술 홍보관' 개관

대한주택공사는 15일 고성능 내진(耐震) 설계기술인 면진(免震)기법 보급을 위해 충남 서산 예천동 국민임대아파트 단지내 주민복지관에 면진기술 홍보관을 마련하고 16일 개관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진기법'이란 건물과 기초 사이에 특수한 분리장치를 삽입해 지진으로 인한 지반진동이 상부 건물에 직접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법을 의미하며,내진설계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축건물과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기존 건물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 기법은 진동에 대한 제어효과가 탁월하여 지진에 안전함은 물론, 사용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의 확보가 기대된다.주공관계자는 "면진기술은 기존 내진기술이 단지 인명보호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지진 시 건물의 보호까지를 포함하는 기술로서 지진 후에도 보수나 재건축이 불필요해 경제적인 부분도 뛰어난 기술"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지난해 12월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 소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인 주민복지관에 국내최초로 시험시공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범시공된 면진건물과 함께 이곳 서산에 건립된 면진기술 홍보관은 지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로부터 한반도의 지진위험도와 내진설계의 의미, 면진설계의 이모저모와 시험적용 건물과 면진장치에 대한 자세한 기술정보에 이르기까지 면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모두 전시돼 있다.

주공관계자는 "홍보관은 일반인들에게 면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설관련 전문가들에게는 기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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