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전문 건설사 수익성 '부정적'
국내 부동산 가격이 일부 인기 지역을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차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목과 주택을 골고루 갖춘 대형 건설사가 다소 유리할 전망이다.
또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건설사들의 외형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나 부동산 가격 및 분양가격에 대한 규제 강도도 높아 특히 주택 전문 건설사들의 수익성엔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컨퍼런스를 통해 건설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및 치열해지는 국내 건설 수주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의 적극적 개척 ▲민간투자사업, 턴키 사업 및 개발 사업 등으로 영역 다변화,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능력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 설문응답자(96명)의 52.1%가 주택과 토목에 골고루 강점을 보유한 대형건설사들이 현재의 부동산 정책환경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건설사들이 향후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사업보다는 리스크가 적은 도급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굿모닝신한증권의 최선호 종목인 삼성물산, 두산산업개발, 금호산업 및 풍림산업의 경영전략이 여기에 일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