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싸움, 3D 애니로 재탄생…‘변신싸움소 바우’ 통할까

입력 2014-04-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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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변신싸움소 바우' 메인포스터)

청도 소싸움이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청도군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1년여에 걸친 제작 과정을 마무리하고 1일 오전 11시, 서울 CGV명동(제1관)에서 ‘변신싸움소 바우’의 미디어시사회를 겸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애니메이션 ‘변신싸움소 바우’의 우선적인 제작 목표는 청도 소싸움의 주고객층을 장노년층 남성 위주에서 어린이 및 여성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재미와 교훈을 담아 이해하기 쉽게 5세에서 10세 미만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됐다.

‘변신싸움소 바우’는 ‘소싸움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다’라는 주제로 주인공 초보 싸움소 바우의 도전과 노력, 규칙을 지키며 자신을 극복하는 성장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성장을 거듭한 바우가 무자비한 폭력성을 가지고 경기장에 난입한 로봇소에 대항해 소싸움 대회를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인화를 통한 감정이입, 탄탄한 스토리구성, 재미와 감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와 소싸움의 전통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합하여 기획의도에 부합하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으로 “TV 시리즈물 제작 및 공급,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 출품, 캐릭터 개발 및 판매, 게임 개발 등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120개국에 수출된 ‘뽀롱 뽀롱 뽀로로’의 제작사로 유명한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에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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