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상승을 위한 준비과정

최근 국내 증시의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던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압력이 커지며 국내 증시도 추가 숨고르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수급 불안에 따른 우려가 커지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지속도 부담 요인이다.

한양증권은 15일 글로벌 증시의 조정압력 증대, 국제유가등 원자재 가격 강세 등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국내증시는 향후 세번째 상승을 향한 준비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 후반 국내 증시가 급락했으나 유가증권시장은 이번주에도 지난 3월말 이후 계단식 상승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말까지 코스피 13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이후 강력한 상승세로 1400선을 회복하며 첫번째 상승을 완료했다"며 "이후 1400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체력을 비축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고 말했다. 이는 1400선을 전후한 하방경직성 확보로 140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시현, 두 번째 상승 단계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 후반 급락으로 지지선으로 신뢰가 높았던 1450선을 밑돌며 조정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세번째 상승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단기조정 가능성 부각, 외국인의 보수적 시각, 적립식 펀드 등 간접상품으로의 자급유입 둔화 등 수급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나 1400선에 근접할수록 높아지는 가격메리트로 인해 저가매수세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숨고르기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상승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금융주 등 내수주를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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