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판매 국내외 쌍끌이…전년 대비 10.6% 증가

입력 2014-04-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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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그랜저 HEV 등 신차 효과 ‘RV특수’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5만7812대, 해외 37만372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0.6% 증가한 43만153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3월 국내판매는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3187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1446대를 포함해 모두 8003대가 판매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어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엑센트 2231대, 에쿠스 892대가 판매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대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되며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상용차는 소형 상용차가 전년대비 22.3% 증가한 1만431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전년대비 22.4% 증가한 270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3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9597대, 해외생산판매 26만4123대 등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7만3720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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