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홈페이지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시청률과 CF를 잡으며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일 제작사 골든썸픽쳐스에 따르면 박유천, 손현주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쓰리데이즈’는 8회까지 광고가 완판됐다.
16부작으로 기획돼 지난주 반환점을 돈 ‘쓰리데이즈’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광고까지 모두 판매하며 SBS 수목극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70분 안팎의 드라마 경우 회당 30개 안팎의 광고를 붙일 수 있다. 이 광고가 완판되면 회당 4억원이 넘는 수익이 난다. 결과적으로 ‘쓰리데이즈’는 8회까지 30억원이 넘는 누적 광고 수익을 내며 SBS의 효자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쓰리데이즈’의 광고 완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장르물의 특성상 간접광고를 넣기가 힘들다. 여느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카페신 하나 없다. 그만큼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광고주의 마음을 움직인 건 ‘콘텐츠의 힘’이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는 “장르적인 특성 때문에 광고 판매에 있어서 우려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콘텐츠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핵 위기에 놓인 대통령의 상황을 반전시킬 증인(장동직)의 등장으로 긴장을 높이고 있는 ‘쓰리데이즈’ 9회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