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일정]국내외 경기지표 발표 주목

이번주(5.15~5.19)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제 상품가격의 급등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미국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상황이라 경제지표의 발표는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먼저 16일에 미국에서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OECD 경기선행지수 발표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포인트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2월 4.9%에서 3월 4.8%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체 OECD 선행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경기의 확장세는 OECD 국가가 아닌 브릭스 등의 신흥국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선진국 경기도 나쁘지 않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호재일 수 있다며 조정국면을 매수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모멘텀에 있어 관전포인트는 경기판단 지표들"이라며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와 주후반 일본 국내총생산(GDP)에서 시장심리를 읽어야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좋다는 것만이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니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높은 위치에 경기확장국면의 결과는 더욱 금리인상의 명분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김 연구원은 "다소 모순된 환경일지 모르겠지만, 일시적인 경기둔화 또는 정체의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반응은 호의적으로 재해석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경기둔화의 조짐은 과잉긴축의 문제점을 제시해 연쇄적으로 금리인상론으로 치우친 시장심리가 약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열여섯번 미국이 연방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도 변함없는 흐름을 보였던 글로벌 증시가 열일곱번째의 금리 인상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는 의견도 있다.

김학균 연구원은 "지난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금리 인사잉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인식이 바뀔 정도는 아니고 미국 이외의 글로벌 증시가 열일곱번째 미국 연방금리 인상에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는 것은 과한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일에는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부동산 컨퍼런스에서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19일에는 1·4분기 한국 GDP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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