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닮고 싶은 태극전사로 박지성을 꼽았다.
취업정보업체 커리어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568명을 대상으로 '23인의 태극전사 중 가장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박지성'이 51.1%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뒤를 이어 '이영표' 13.9%, '박주영' 11.6%, '김남일' 5.4%, '안정환' 4.0% 등의 순이었다.
박지성은 '근면성실함', 이영표는 '끈기와 도전', 박주영은 '능력', 김남일은 '대인관계', 안정환은 '열정' 등이 가장 닮고 싶은 요소로 거론됐다.
동료로 가장 일하고 싶은 태극전사로는 '박지성'이 1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김남일'(13.3%), '안정환'(13.0%), '이영표'(12.4%), '박주영(11.6%)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영표'(15.2%)와 '김남일'(13.3%)을, 여성은 '박지성'(23.0%)과 '안정환'(19.0%)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가장 상사로 모시고 싶은 태극전사로는 '이영표'가 23.8%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이운재'(18.5%), '최진철'(17.5%), '박지성'(7.4%), '김남일'(6.1%) 등의 순이었다. 남성은 '최진철'(17.5%)을, 여성은 '이영표'(26.7%)를 가장 많이 뽑았다.
태극전사들이 직장생활을 한다면 가장 인기있을 것 같은 선수로는 '안정환'(17.8%)과 '이영표'(16.3%), '이천수'(14.2%), '박지성'(13.9%), '김남일'(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이영표'(21.7%)와 '박지성'(15.8%)을, 여성은 '안정환'(23.8%)과 '이천수'(17.2%)를 각각 1, 2위로 꼽아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영업을 잘 할 것 같은 선수와 회식이나 야유회 등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분위기를 잘 띄울 것 같은 선수로는 '이천수'가 각각 25.9%, 38.8%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