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해양수산 중소·벤처 지원' 가속화

입력 2006-05-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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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기술보증기금이 고유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지원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성진 해양부장관과 한이헌 기술보증기금이사장은 1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해양수산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체결식을 갖고 양기관이 기술보증 및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사업의 실용화·산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수산분야 중소·벤처기업은 9135개로, 연안여객선업·항만서비스업 등 해운·항만분야 5025개, 수산물수출업·가공업·근해어업 등 수산·어업분야 3905개, 해양바이오·신기술 등 벤처기업 205개로 추산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가공분야, 첨단 해운·항만물류시스템분야 등에 종사하는 기술 중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전문적인 기술 평가 및 컨설팅 능력을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구개발사업·연구책임자의 선정 절차에 수반되는 조사·심사 및 협의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기술보증기금을 해양수산분야 기술평가기관으로 적극 활용하고, 우수기술기업 및 유망기업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실용화 연구개발사업에도 기술보증기금이 과제 선정·평가 등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고부가가치 해양과학기술(MT) 개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해양수산분야의 기술중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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