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지역 초·중·고 교장협의회가 올해부터 스승의 날을 자율 휴업일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직장인 절반 가량은 스승의 날 휴업이 촌지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잡링크는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휴무의 촌지 근절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2%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16.0%에 달해 직장인 절반 이상은 스승의 날 휴무가 촌지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20대(41.7%)보다 30대(52.6%), 40대 이상(64.5%)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일수록 촌지근절을 위해 스승의 날 휴무가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승의 날 휴무와 촌지 근절이 무관하다’는 응답은 38.3%를 차지했으며,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응답은 9.6%에 해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