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경농, 단기차입금 3배 증가 왜?

입력 2014-04-01 08:43수정 2014-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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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 차입결정…신사옥·김제물류센터 건립에 사용

[450억 차입결정…신사옥·김제물류센터 건립에 사용]

[공시돋보기]코스닥 업체 경농이 올해 단기차입금을 3배 가량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농은 지난달 31일 45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5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경농의 단기차입금은 274억9593만원에서 724억9593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처럼 단기차입금이 급증한 것과 관련 회사측은“사업확장을 위한 자금마련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농은 실적 호조에 사업확장 기회가 오자 사옥신축과 김제 물류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사옥은 서울시 서초구에 신축된다. 김제 물류센터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지하 1층, 지상2층 건물로 들어선다. 센터에는 물류창고 및 교육연구시설이 갖춰진다.

경농은 단기차입금이 2배가 넘게 껑충 뛰었지만 단기차입금 비율은 20%를 살짝 상회하는 정도다. 시장에서 말하는 안전한 단기차입금 비율은 보통 30% 이하로, 경농의 경우도 안전 범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단기차입금 증가는 사옥을 짓고 김제 물류센터 증축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농은 농약과 비료의 제조 및 판매, 친환경농자재 생산·판매, 농업용기자재 판매 등을 업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1963억원으로 43.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39억원으로 3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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