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성공 기준, 기업· 직장인 다른 이유…"성과만능주의 씁쓸"

입력 2014-04-01 01:37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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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성공 기준

직장인과 기업이 생각하는 '직장인 성공 기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31일 조희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직장인 성공 기준인 '직장인의 성공에 대한 인식과 시사점'을 공개했다.

직장인 성공 기준 조사 결과 69.2%(이하 복수응답)가 일·가정 양립을 직장인의 성공 기준으로 꼽았다. 안정된 직장(66.4%), 경제적 안정(61.9%), 승진(53.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일과 가정 양립을 중시하는 반면 기업은 승진과 보상을 주요 인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승진(56.6%, 여성 47.5%)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한 반면 여성은 경제적 안정(72.2%, 남성 56.5%)을 직장인 성공 기준으로 꼽았다.

조희경 부연구위원은 “여성의 급여 수준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낮고 고용상태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경제적 안정성과 직장 안정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20대는 경제적 안정(67.6%)을 중시한 반면 40대(72.7%)에서 50대(75.7%)는 일·가정 양립을 중요한 가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 성공 기준에 네티즌은 "직장인 성공 기준, 씁쓸하네" "직장인 성공 기준, 성과만능주의 여전하네" "직장인 성공 기준,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