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NLL 도발] 여야, 남측NLL에 포탄 쏜 북한 강력 규탄

입력 2014-03-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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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NLL 도발

여야는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는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 일부가 NLL 남쪽으로 떨어지면서 우리 군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현재 연평도와 백령도에는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니, 북한의 도발에 충격과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상호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노력을 한순간에 꺾어버리는 북한의 도발을 새누리당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남한이 인도적 지원과 경협 확대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까지 이끌어내고자 노력하는 상황에서 오늘 일어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한반도를 위협할 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마저 심각한 위기에 빠트리는 행위임을 거듭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강력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이 해상훈련을 미리 통보했다고 하나 이처럼 우리 영해에 포탄을 떨어뜨려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조성하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유엔 인권결의안 이후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언급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시키고 있는데, 무모한 엄포”라며 “정부가 군사적 도발에는 단호하게, 그러면서도 한반도 평화 관리라는 원칙이 흔들리지 않게 지혜롭게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남북 모두에 군사긴장을 촉발하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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