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통장이나 적금에서 이자 또는 카드 포인트의 1%가 기부되는 '나눔금융상품'이 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나눔금융상품을 통해 기부 확산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나눔금융상품은 은행 입출금 통장이나 적금의 이자와 카드 포인트 1%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상품으로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모금된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
두 기관은 또 'N마크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면 해당 기업이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사회에 기부하는 'N캠페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된 기부금의 배분을 주도하게 되며, 공공복지전달체계를 보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문형표 장관은 “앞으로 복지부는 공익신탁제도, 기부연금제도 등 다양한 기부모델을 도입하여 잠재적인 기부의사가 실제 기부로 이어져 나눔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