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SK케미칼에 대해 2·4분기부터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만700원을 제시했다.
김태형 현대증권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2%에서 4.0%로 증가했다"며 "이는 상대적 영업이익 기여도가 큰 생명과학부문 매출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매출액 감소는 SK제약 합병에 의한 생명과학부문 매출이 가세했으나 유화부문의 물적분할로 매출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석유화학부문 원재료인 TPA, EG 가격은 수급악화로 지속적인 약세가 예상되고 정밀화학부문은 신제품의 매출증가가 예상되어 수익성은 분기별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생명과학부문 성장성 및 자산가치 부각(SK건설 지분, 수원정자동부지)등으로 최근 1개월간 주가는 코스피 대비 10.0% 초과상승했다"며 "올 7월부터 정유사들의 바이오디젤 시판을 앞두고 원액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 주가 모멘텀 형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도 SK케미칼의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6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