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1·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포인트는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목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한국전력의 2006년 1·4분기 단독기준 영업실적은 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1%감소했다"며 "그러나 보다 의미를 가지는 통합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은 단독기준 실적에 비해 하락폭이 훨씬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독기준과 통합기준 당기순이익이 같다는 점을 감안해 통합기준 영업이익을 짐작해보면, 통합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1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기준 1·4분기 역시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지만 한국전력의 투자포인트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투자포인트로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긴축정책과 관련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 ▲요금산정에 있어서의 규제 리스크가 과거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외부변수 변화에 따른 실적 악화를 전기요금으로 흡수하는 것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