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프라임산업을 주관사로 하는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인 A컨소시엄과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37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 사업을 포함하여 총 2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공공부문 8400억원, 민간부문 1조 8500억원 등)되는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1구역 사업자로 A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사업추진방식과 사업비 투자 및 조성계획 등에 대해 협상을 실시했으며, 양자의 입장을 최종 조율해 계약서에 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A컨소시엄은 지난달 17일 자본금 200억원으로 한류우드주식회사라는 특수 목적회사(SPC) 설립을 완료했으며 외국 자본인 New World Development社가 3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총11개 법인이 참여했다.
한류우드주식회사는 계약체결과 함께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2007년 상반기 인허가 완료·하반기에는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1구역 사업부지 8만5천 412평에 총 88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0년 UEC(도심상업시설)·2011년 테마파크를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도에서는 사업자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사업차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투자계획 미이행시 차액부분의 0.5%와 완공시기 미이행시 연간 10%를 가산금으로 납부하는 방안을 계약서에 명기하기 했다.
또한 테마파크와 UEC의 사업성 추구로 한류우드의 기본컨셉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류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가 경쟁력 있는 문화컨텐츠 전문업체의 사업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문화컨텐츠 업체의 구체적인 지분참여방안을 수립, SPC에 참여하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하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