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가 26~28일 사흘간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협상이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핵심 쟁점인 상품 양허(개방) 수준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 농수산물 보호 수준에 대한 이견이 컸다"고 밝혔다. 한국은 농수산물시장 개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뉴질랜드는 개방 확대를 요구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등의 협정문 협상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4월 말 수석대표급 협상을 열어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