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에 따라 콜금리가 현 수준인 연 4%에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전원회의를 열고 콜금리를 현 수준인 연 4%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올해 2월 연 3.75%에서 4%로 0.25%포인트 인상된 후 석 달째 동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콜금리 동결은 최근의 환율급락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즉, 콜금리 인상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수요를 부추겨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원화강세와 더불어 중국산 저가물품의 수입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대비 2.3% 상승에 그친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