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1·4분기 어닝쇼크 영향으로 전기가스업종이 급락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을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종은 한국전력 쇼크로 평균 2.32%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11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76%(1250원) 떨어진 4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계 창구에서 6만3000여주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남에너지도 3.19% 하락중이고 예스코 대한가스 경동가스 등도 동반 내림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대구가스 서울가스 등은 소폭 상승중이다.
11일 한국전력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1·4분기 영업이익이 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22억원으로 34% 줄었고 매출액 역시 9.52% 줄어든 6조7873억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고유가 여파로 인한 에너지 구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국제 에너지 가격은 LNG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4%, 두바이유는 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