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하지 않은 대기자를 일괄 삭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연장신청 의무화로 전체 대기자의 30% 가량이 정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입소대기 갱신제도가 없어 여러 어린이집에 중복 대기신청하고 원하는 어린이집에 입소하거나, 유치원 입학 등 입소의사가 사라졌음에도 대기자로 계속해서 잔존하는 경우가 많아 입소 대기의 허수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입소대기 연장 신청 홍보를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 및 자치구 반상회보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입소대기 연장 미신청자 전원에게는 3월 중 3회에 걸쳐 문자전송을 실시했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매년 연장신청을 의무화해 입소대기자를 실 대기자 위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