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사 Degussa 울산 공단 수천만불 투자

세계적 정밀화학업체 Degussa사가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수천만불 규모를 투자한다.

울산시는 11일 세계적인 정밀화학그룹인 독일 Degussa社와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갖는다.

시에 따르면 Degussa는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공장을 인수해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과산화수소를 원료로 하여 PO(이하 프로필렌옥사이드)를 생산하고 있는 SKC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시장 권한대행 배흥수 행정부시장과 숀 아브람스 Degussa 수석부사장이 양측 대표자로 참석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Degussa는 정확한 투자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울산시 측에 양해를 구해왔다.

Degussa측의 설명에 따르면, 과산화수소 시장은 과점시장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런 시장구조 하에서는 시설규모가 중요한 영업전략이 될 수 있어 경쟁사에 공개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투자규모가 수천만 US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SKC는 이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하여 2008년까지 186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신규 PO공장을 건설하고 2008년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KC가 Degussa로부터 도입하는 PO생산기술은 최신의 PO생산기술로 기존의 기술과 달리 병산제품이 없어 투자비가 적고 환경친화적이다.

PO는 자동차내장재, 단열재와 합성수지 및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산업용 기초원료이다.

PO의 국내수요는 매년 5% 이상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SKC의 공급능력을 초과하고 있어 상당량이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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