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공식입장 "이수만 별장 적법한 절차로 취득... 의혹 해소하겠다" (전문)

입력 2014-03-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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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수만 프로듀서의 미국 호화 별장 구매 의혹과 관련, 공식입장을 내놨다.

27일 밤 S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해 취득했다"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SM은 "이수만 프로듀서와 말리부 부동산을 공동 취득한 폴렉스 디벨롭먼트(POLEX Development)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보도를 부인했다.

말리부 부동산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에 소속 연예인 진출이 활발해지고 현지 에이전시와 음반사, 방송국, 현지 연예인, 감독,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졌다. 미국 현지에서 업계 인사 등과 미팅, 네트워킹, 소속 가수에 대한 쇼케이스, 현지 에이전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SM엔터테인먼트 USA가 100% 소유한 법인을 통해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SM은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S '뉴스9'은 이수만이 서류상 회사를 내세워 미국 LA 근처에 수십억원대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고 보도하며 국세청이 이수만의 해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

이하 SM 공식입장 전문.

3월 27일 KBS 뉴스 9 보도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7년 4월 POLEX Development와 Malibu 부동산을 취득할 당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취득신고를 마쳤고, 이 부동산을 매각한 이후에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외부동산처분신고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 취득시 취득 자금에 대하여 한국 외환당국,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하여 취득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치 이수만 프로듀서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거니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둘째, 이수만 프로듀서와 Malibu 부동산을 공동취득한 POLEX Development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더더욱 아닙니다.

셋째, 이수만 프로듀서는 POLEX Development와 취득한 Malibu 부동산을 2011년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에 동일한 가격에 매각하였고, 매각한 수령대금은 모두 세무당국 등에 적법한 신고절차를 거친 후 국내로 반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SM USA 설립 이후 미국 시장에 대한 당사 소속 연예인 진출이 활발해지고 CAA, William Morris등 현지 에이전시 및 Universal Music, Interscope등의 음반사, MTV 등의 방송국, 현지 연예인, 감독,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해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업계인사등과의 미팅 및 네트워킹,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쇼케이스, 현지 에이전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SM Entertainment USA Inc.가 100% 소유한 법인을 통해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당사가 해외 공연수익을 일부 빼돌렸다는 보도내용도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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