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사진=오넬 컴퍼니)
엠블랙 지오가 뮤지컬 첫 도전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미디어콜에는 이지나 연출,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 차지연, 이자람, 장은아, 서범석, 양준모 등이 참석했다.
동호 역을 맡은 지오는 이날 “처음 이지나 연출로부터 섭외 제안 전화를 받았을 때, 북 치는 것과 노래만 잘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이건 제가 할 수 있을까 싶더라. 대단한 분들과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까지 이어온 작품이라 굉장히 부담됐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오는 “그래서 연습을 더 나갔고, 또 엠블랙 컴백 시기와 겹쳐서 굉장히 힘들기도 했다. 또, 이지나 연출께서 내게 ‘너의 피에는 멜로가 없다. 죽었다 깨어나도 멜로가 없다’라고 했었다. 그래서 일본 공연을 다녀와 다시 죽었다 깨어난 느낌으로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 속 마음으로 극 중 인물 송화에게 ‘사랑해’라고 외치고 무대에 올라간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겠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나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