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여의도 본사사옥 매각 ...매각가 1천억 예상

입력 2014-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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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본사인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빌딩을 매각한다. 저금리 시대에 처분한 자금으로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KT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여의도 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빌딩 매각가격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여의도 미래에셋빌딩은 미래에셋그룹의 첫 사옥으로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1979년 준공됐다. 본사 건물은 미래에셋생명이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본사 건물을 팔고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여의도 빌딩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의 보험사 RBC(지급여력비율) 규제강화와 IPO(기업공개) 지연 등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생명 측은 부동산을 처분하고 해외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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