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엠게임, 첫 워런트 행사…주가 상승 발목잡나

입력 2014-03-26 08:30수정 2014-03-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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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엠게임’에 대한 첫 신주인수권(워런트)이 행사 돼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 주가는 내달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의 흥행 기대감에 지난 21일과 24일 2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바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2년 5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8만556주와 26만8528주에 대한 워런트가 전날 행사됐다. 행사가액은 3724원으로 오는 31일과 내달 7일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워런트 행사로 상장되는 신주를 전량 매도할 경우 전날 종가(5490원) 기준으로 6억원이 조금 넘는 매매차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행사된 워런트는 모두 34만9084주(신주인수권증권 권면총액 13억원)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2.4%에 불과하지만 첫 워런트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 2012년 5월11일 이사회를 통해 운영자금 50억원과 기타자금 5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사모 분리형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나흘 뒤인 15일 한국산업은행(50억원)과 KTB자산운용(50억원)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이 납입되면서 BW 발행에 성공했다.

사채의 표면 및 만기이자율은 각각 2.0%, 5.0%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7년 5월15일이다. 최초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주당 5531원으로 지난해 5월15일부터 신주인수권 권리행사가 가능했다. 이후 시가하락에 의한 조정으로 4차례에 걸쳐 행사가액이 조정되면서 3724원으로 낮아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 차익실현 위한 워런트 행사 물량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엠게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누가 워런트를 행사했는지 말할 수 없다”면서도 “기관이 성장가능성을 보고 BW를 통해 회사에 투자한 만큼 신주가 상장된 이후에도 이를 보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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