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 중동지역에 50만대 휴대폰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06-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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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케이는 8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소재 가전/휴대폰 전문 유통사인 '에미레이트 컴퓨터/테크노월드'(Emirates Computers/Technoworld)과 50만대 규모의 유럽형이동통신(GSM)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VK는 향후 1년간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이집트 등 17개 중동지역에 GSM 휴대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VK는 금주중에 8.8mm 초박형 휴대폰인 VK2000과 VK2020 그리고 VK4500 등을 주축으로 한 초도 물량 2만3000여대를 선적한다.

초도 물량에 포함된 모델중 특히 슬림 슬라이드폰인 VK4500은 LCD창 부분만 올라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12월 출시 직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온 제품으로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디자인과 함께 기능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초기 물량은 영어만을 지원하는 모델이지만, VK는 향후 아랍어 버전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VK의 이철상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VK는 영국 보다폰, 프랑스 아브니르 텔레콤 등 유럽지역에 이어 중동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얻게 됨으로써 2006년 하반기 매출구조를 보다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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