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사진> 현대중공업 회장이 24~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가스텍’에 참석해 자산의 제품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오전 이 회장이 킨텍스 행사장을 찾아 카타르 에너지부의 모하메드 빈 살레알 사다 장관을 만나 해상 가스플랜트 관련 상호 관심사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자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카타르로부터 2000년대 중반 이후 LNG선 및 LPG 운반선 총 12척,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해 인도했다. 또 지난 2011년 라스가스로부터 수주한 1조원 규모의 공사를 포함, 총 2건의 카타르 해양플랜트 공사도 수행하고 있다.
18개월마다 열리는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총 5만㎡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44개국 383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은 180㎡(50여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선과 LNG FPSO, LNG FSRU 등 다양한 LNG 설비 모형을 전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친환경 LNG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국 셰일가스 수출 기대감으로 LNG 설비에 대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 부문에서 경쟁력우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