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건설업체가 다음달 1만7496가구를 분양한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4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사 18개 사업장에서 전월(1만3180가구) 대비 32.7% 증가한 1만74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74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3700가구 △경남 2910가구 △세종 2170가구 △충남 1496가구 △부산 1214가구 △충북 825가구 △강원 700가구 △전북 382가구 △대구 354가구 등의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단순도급 6895가구, 재개발·재건축 5766가구, 임대 2170가구, 자체분양 2665가구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책과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가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규제완화영향이 시장에 온전히 전달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상한제 운용 개선 등 관련 후속 조치의 입법화가 조속히 추진돼 시장에 신뢰성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