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아프리카TV 홍콩계 투자자문사서 ‘찜’

입력 2014-03-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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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우프라이스 54만주 취득 … 오버행 이슈도 해소

[티로우프라이스 54만주 취득 … 오버행 이슈도 해소]

[지분변동]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업체인 아프리카TV가 잇단 호재에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계 자문사의 지분 투자도 이뤄졌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홍콩계 투자자문사 티로우프라이스 홍콩 리미티드는 아프리카TV 주식 54만2608주(5.45%)를 신규 취득했다. 공시에 따르면 티로우프라이스글로벌얼로케이션펀드를 비롯한 티로우프라이스홍콩의 특수관계인 6곳이 지난 14일 아프리카TV 주식을 장내매수 했다.

아프리카TV는 방송 SNS플랫폼 운영과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업체다. 아프리카TV는 특히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방송 플랫폼의 경우 시청자가 ‘별풍선’이라는 아이템을 구매해 방송을 진행하는 BJ(인터넷 방송진행자)에게 선물하면, 결제 금액은 BJ와 아프리카TV가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최근 ‘먹방’(먹는방송)이 히트를 치며 대외 인지도와 방문자수가 크게 성장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성장세도 주목된다. 아프리카TV는 최근 1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는 이달 중으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9년 가까이 서비스를 지속한 인기 게임을 모바일화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아이러브치킨, 돼지러너 등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고 올해는 15종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신주인수권 13만2450주(1.33%)가 행사돼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매출액은 2011년부터 연 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 보급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일부 BJ의 수입이 수억원대에 이르면서 재능 있는 BJ가 유입돼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방문자가 증가하고 매출액 증가로 이어진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697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프리카TV는 경영자문컨설팅과 정보통신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쎄인트인터내셔널이 지분 21.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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