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벚꽃축제 '제52회 진해군항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오는 31일 전야제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군항제는 '36만그루 벚꽃누리, 함께하는 봄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 전역에서 열리게 된다.
'꽃(Flower), 빛(Luminary), 희망(Hope)'을 주제로 전야제 및 개막행사, 이충무공 추모행사, 군악의장페스티벌, 예술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2014년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군항제에서는 미국 CNN방송사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벚꽃명소 여좌천을 비롯해 진해의 또다른 벚꽃명소인 제황산, 안민고개에 화려한 전등 조형물(루미나리에)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벚꽃과 함께 진해 앞바다를 수놓을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이 쇼는 4월 2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열린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가 개방돼 함정, 거북선, 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악경연대회, 사진촬영대회, 벚꽃예술제, 진해군항제 역사를 담은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창원시는 행사기간 중 진해를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홍보 자료(영어, 중국어, 일어)와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하고 코레일과의 협의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마산역과 진해역을 왕복하는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